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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세계일보] 녹아내린 순백의 대지, 푸른 생명을 뿜어내다[극동시베리아 콜리마대로를 가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0-18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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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18.10.16]

 

녹아내린 순백의 대지, 푸른 생명을 뿜어내다[극동시베리아 콜리마대로를 가다]

 

한디가에서 서둘러 극한의 마을 오이먀콘으로 향했다. 오이먀콘에 속해 있는 톰토르에는 오이먀콘 마을과 베르호얀스크 마을 두 곳이 있다. 톰토르에 약 1200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그중 오이먀콘 마을에는 약 5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사하공화국 수도 야쿠츠크에서 시작되는 콜리마대로는 태평양 연안 마가단까지 이어진다. 2차 세계대전 기간 스탈린에 의해 건설된 옛 콜리마대로는 현재 도로와는 많이 다르다. 스탈린 시대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도로 확·포장 공사가 이루어졌다.

콜리마대로에서 아직 옛 도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톰토르 가는 길이다. 애초에 콜리마대로는 한디가에서 톰토르를 거쳐 마가단으로 이어지는 길이었으나 톰토르 북쪽에 있는 우스티네라 근처에 대규모 사금광이 개발돼 그쪽으로 우회하는 새로운 도로가 개통됐다. 톰토르를 거치는 옛 도로는 거의 확·포장돼 있지 않다. 현재 모든 물류는 톰토르를 거치지 않고 새로 건설된 우스티네라 쪽으로 우회해 마가단으로 운송된다.

 

옛 도로 중 사람이 살고 있는 톰토르까지는 그나마 개·보수해 차량과 물류가 이동 가능하지만 톰토르에서 마가단으로 이어지는 옛길은 개천이 범람해 도로가 끊겨 있다.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그 길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탐사단이 톰토르를 방문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옛 도로의 흔적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톰토르가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기 때문이었다. 톰토르의 오이먀콘 마을은 1959년 공식적으로 영하 71.2도를 기록했다. 1959년도 기록이라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지난 1월 영하 62도까지 떨어진 것을 보더라도 이곳의 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 재난 영화 ‘투모로우’에서 뉴욕시를 강타한 추위가 영하 60도였다.

 

(이하 생략)


링크: www.segye.com/newsView/201810150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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