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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설립배경

러시아연구소의 역사는 1972년 1월 13일 ‘소련 및 동구문제연구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와 공산권 국가들의 교류가 전혀 없었던 당시, 러시아연구소는 소련 및 사회주의 국가와 북한의 정기간행물을 수집하고 자료를 조사, 분석, 검토하는 국내 유일한 연구소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후 우리나라의 북방정책으로 소련을 비롯해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과의 국교가 수립되면서 본 연구소는 사회주의권 연구의 메카로 부상하였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어 독립국가연합(CIS)이 탄생하자, 연구소는 러시아를 비롯해 탈소비에트 공간에서 새롭게 형성된 15개 주권국가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심층적으로 고찰하는 전문연구소로 재탄생하였고, 1993년 러시아연구소로 연구소 명칭을 변경하였다.

본 연구소는 1980년대부터 세계 각국의 선진적인 지역연구 성과를 수용 및 발전시키려는 차원에서 해외학자 초청 특강을 비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 2010년 3월부터는 학자들은 물론 각계 전문가들로 연사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그 명칭을 해외명사 초청 강연회로 변경했다.

제목

“우크라 군사 지원 가능성” 내비친 한국…한-러 관계 어디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4.24
첨부파일0
조회수
544
내용

“우크라 군사 지원 가능성” 내비친 한국…한-러 관계 어디로?

2023.04.21 15:47 입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자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 영향’을 거론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러 관계 악화와 한반도 긴장 고조,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구도 심화 등 우려가 나온다.

우크라에 무기 지원 시 “한반도 위협 증가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정부는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경제적·인도적 지원을 벗어난 살상 무기 지원에는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용 무기 지원 가능성을 처음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밀착을 가장 우려되는 지점으로 지적했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러시아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한러 관계가 악화되면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적 지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김선래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는 경향신문에 “가장 중요한 건 북한과의 문제”라면서 “그동안 러시아는 북한에 최신 무기나 탱크를 주지 않았는데, 한국과 적대적 관계가 된다면 이제 북한에 대대적으로 군사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 등에 러시아 기술이 활용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미 러시아와 북한이 밀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러 관계가 악화될 경우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식량, 에너지, 군사 기술 등을 많이 지원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입장에서는 훨씬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김 교수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개입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베트남 전쟁 때 한국군이 동원된 것처럼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군사 무기를 지급할 경우 북한군이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주게된다”고 말했다.

한·러 관계 넘어 한·중 관계 악화 우려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러시아를 넘어 중국과의 관계 악화도 심각하게 우려되는 지점이다. 김 교수는 “러시아와 관계를 끊게 되면 자동적으로 중국과도 손을 뗄 수밖에 없어진다”며 “중국과 반도체, 2차 전지, 무역 등이 많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끊어지면 한국 반도체 공장과 기술은 점점 고사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 파장이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로까지 연결돼 한미일과 북중러 대결 구도가 완전히 고착화되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군사 안보적으로 진영 대립이 심화되고 한반도 전쟁 가능성이 항상 상존하는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군사 지원 가능성” 내비친 한국…한-러 관계 어디로? - 경향신문 (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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