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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상세 안내
제
1
강
05.20.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가 던지는 영원한 물음들
|
박종소
(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
허블 천체 망원경으로 관찰한 우주에는
2천억 개가 넘는 행성들이 있다고 합니다
. 우리는 그 가운데 지구라는 별에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잠시 여행을 왔다가 다시 떠나갈 존재들이지요
. 우리는 왜 이 별에 태어났고
, 무엇을 위해서 살며
, 또 왜 죽음을 맞아야하고
, 죽음 후에는 어디로 가는지 그
‘영원한 물음
’에 궁극적인 답을 못한 채 말입니다
. 이 영원한 물음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두 작가가 있습니다
. 138억 년 전에 탄생한 우주에서 채
100년을 살지 못하고 살아가는 미미한 인간의 삶의 존엄성을 더듬어 살피며 확인하고
, 우리 인생에 등대와 같은 삶의 이정표를 제시한 분들입니다
.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입니다
. 이 두 작가는 인간의 고유한 본성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은 탐구와 통찰을 인류 문화의 업적이라 평가되는 자신들의 고전
(
古典
) 속에 담고 있습니다
. 두 작가의 작품들은 인류보편의 위대한 지적자산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계기를 제공하고
, 참된 지적 희열과 인격적 성숙을 체험하는 숲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
박종소
|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석사
,
박사 수료 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러시아 상징주의와 모더니즘을 비롯하여
20
세기 러시아 문학과 예술에 관심을 갖고 연구중에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
박경리 문학상을 수상한 현대 러시아 작가 울리츠카야를 비롯
,
베네딕트 예로페예프
,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를 비롯한 다수의 러시아 문학가
,
사상가들의 저서를 번역하였다
.
제
2
강
05.27.
<
죄와 벌
>:
도스토옙스키의 초인들
,
영웅인가 괴물인가
|
이지연
(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
)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
>에는 라스콜리니코프라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 그는 자신의 사상을 증명하기 위해 노파를 살해합니다
. 영웅 나폴레옹이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초래하는 것이 정당화되고 그에게 영웅이라는 칭호가 붙여질 수 있다면 공공의 선을 위해 벌레만도 못한 노파를 살해하는 것은 자신의 행위 또한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는 이러한 행동을 통해 인간을 넘어서는 초인이 되고자 했지만 결국 자신의 죄의식을 극복하지 못한 채 괴물과 같이 변해버린 스스로의 형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 영웅이란 무엇일까요
? 그는 인간을 넘어서는 존재이기에 초인이지만 때로 인간과 다른 괴물이 아니던가요
? 괴물을 영웅이 되게 하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 이 강좌에서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을 통해 영웅이 자신의 세계와 맺는 윤리적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이지연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인문한국사업단 교수
.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석사
,
박사 수료 후 러시아학술원 러시아문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주요 연구 분야는
20
세기 러시아 현대문학과
,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이며
,
저서로는 <
러시아 아방가르드
,
불가능을 그리다>
, <
제국과 기념비
:
권력의 표상 공간으로서의
20
세기 러시아 문화>
(
근간
)
등이 있다
.
제
3
강
06.03.
도스토옙스키의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과 삶의 윤리
|
변현태
(
서울대 러시아연구소 소장
)
도스토옙스키는 자신의 전 작품을 통해 신과 자유
,
인간이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했습니다
.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소설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은 도스토옙스키의 이러한 고민을 집대성하고 있습니다
. '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락된다
'
는 이반의 말은
<
죄와 벌
>
의 라스콜리니코프
, <
악령
>
의 키릴로프 등의 계보에서 고민해왔던 문제
,
즉
,
신과 자유
,
삶의 윤리의 문제를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
이 강좌에서는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에 대한 독서를 통해 도스토옙스키가 평생에 걸쳐 탐구했던
'
삶의 윤리
'
의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변현태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소장
.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석사
,
박사 수료 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주요 연구 분야는 고대 러시아 문학
,
문학 이론 등이다
.
소설 이론
,
바흐친
,
로트만 등에 대한 논문을 썼으며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을 번역하기도 했다
.
제
4
강
06.10.
톨스토이가 말하는
<
부활
>
의 비법
|
백승무
(
한림대 인문학연구원 연구교수
)
톨스토이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 그의 삶의 궤적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자 톨스토이의 모습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이러한 그의 길고도 파란만장했던 삶을 집대성하는 작품이 바로
<부활
>입니다
. 이 강의에서는
<부활
>을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 보려 합니다
. 부활은 누구에게 필요하며
, 부활의 참의미는 무엇인지
, 죄와 고통의 삶의 끝에서 마주하는 갱생의 희망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백승무
|
한림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연구교수
.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석사
,
박사 수료 후 러시아학술원 러시아문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20
세기 러시아 드라마를 전공하였으며 현재 러시아 연극 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연극과 공연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연구와 저술을 해 오고 있으며
, <
한국희곡>
, <
공연과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