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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포커스]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 한국 속 러시아 발자취 150년 [러시아어판]


[Russia 포커스, 2016.11.17]

 

 

사비틴에서 푸시킨까지한국 속 러시아 발자취 150년 [러시아어판]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는 11 14(오후 6시 서울 소공동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한국 속 러시아 발자취 150러시아어판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이날 행사는 한국외대 김현택 러시아연구소 소장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내외김유경 한국외대 부총장가정준 한국외대 지식출판원장최정화 Cultural Communication Forum 대표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와 감사의 말도서 소개시 낭송회포토타임축하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한국어판은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25주년이 되는 2015 9월 처음 발간됐다양국의 교류 역사는 오늘날 한 세기 반 가까이 이르렀다냉전 시대의 유산 때문에 많은 한국 사람이 러시아를 낯설고 먼 나라로 인식했던 시절이 있었다하지만 구한말 1884년 조로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부터 러시아 문물은 이미 한국에 활발하게 수용돼 왔다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사람들이 남긴 기록한국의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조선 말 궁정에 도입된 신식 문화서울에 개설된 러시아어 학교 등에서 러시아 문화가 근대 한국에 미친 영향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90년 이후 러시아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면서 소련 시대의 러시아를 바라 보던 한국인들의 시각도 바뀌었지만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주요 국가 중에서 러시아에 대한 한국 내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집필한 동기는 한국 사람들 마음에 멀게 느껴지던 러시아가 사실은 오래 전부터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가까운 이웃 나라라는 점을 우리 안의 러시아 문화 발자취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었다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된 양국 간 교류의 다양한 양상특히 한국인들 가까이에 있지만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문화의 영향을 살펴보는 작업이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는 데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생각이었다이 책은 발간 이후 관심 있는 한국 독자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러시아에 관해 문외한인 일부 인사들도 한·러 양국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이와 동시에 한국에 관심 있는 러시아 측 인사들은 이 책이 러시아어로 번역되어 널리 소개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피력하기도 했다이에 저자들은 한국어판의 일부 내용을 보완하고러시아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사진 자료들을 새로 발굴해 추가하여 러시아어판을 선보이게 됐다. 2016 7월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와 전러시아여론조사센터(프치옴)가 공동으로 시행한 한국과 러시아 양국 국민의 상호 인식 조사 결과는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26년을 맞이한 가운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지만여전히 정보 부족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이런 측면에서 볼 때, <사바틴에서 푸시킨까지러시아어판 출판은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상호 이해를 더 심화하고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책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여행자들의 한국 방문을 통해 형성된 양국 국민의 상호 인식에서부터 2013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당시 서울 중심가에서 열린 러시아 국민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 동상 제막식 등 다양한 상징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약 150년에 걸친 양국 관계 발전사에서 중요한 사건과 장면들을 한국과 러시아 최초로 포괄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관련 문의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 라승도 010-6247-1434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소장 김현택 010-950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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