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동정         언론보도

[언론보도]러시아 교사들 한국 와서 놀란 이유가…-머니투데이[2012.08.10]

러시아 교사들 한국 와서 놀란 이유가…

[황보람기자 bridger@]

[국제교류재단·외대러시아연구소, 교사 15명 초청 워크숍…올해로 5년째]

'한국을 낯설게 여기지 말고 일단 와볼 것, 맵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한국 음식에 시도할 것, 한국 사람들은 개방적이고 친절하니 두려워하지 말 것'

러시아 역사교사 츠베트코바 옥사나(42)씨는 올 여름 2주 동안 '진짜 한국'을 경험했다.

그는 '이전에는 한국이라고 하면 미국 등 서방국가의 우방국 정도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로 한국은 특정 국가뿐 아니라 여러 나라와 교류하는 국제사회의 훌륭한 일원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하는 '한국학 워크숍'에 러시아 사회과 교사 15명을 초청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워크숍에는 지금까지 총109명의 러시아 교육 관계자들이 다녀갔다.

워크숍은 △역사(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교육(수원외고, 한국외대) △한국인 가정(홈 비지팅 프로그램) △전통가옥(한국의 집, 창덕궁, 북촌 한옥 마을 등) △현대문화예술(공연 '점프' 등) △유적지(안동, 경주, 부산) △도시풍경(청계천, 남대문 시장, 서울타워 등)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워크숍 기간 동안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생과 국제지역대학원생들이 함께 하면서 피상적인 관광에 그치지 않도록 참가자들을 돕는다.

러시아 측 방문 단장 로모프 스타니슬라프 페트로비치 박사(64)는 '러시아에서 한국은 삼성, 현대 등 다국적 기업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유명하다'며 '워크숍을 통해 한국이 교육과 첨단기술, 환경보존에서도 높은 수준에 올라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워크숍 주관기관인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는 2000년부터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하는 독립국가연합지역(CIS : 소련에 속해있던 공화국 중 12개국이 결성한 정치공동체) 한국어교사 초청 연수 사업을 맡아왔다.

또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러시아 투자포럼'을 비롯한 한국과 러시아와의 협력 사업을 진행하면서 러시아와의 스킨십을 늘려왔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한국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워크숍 관련한 러시아 측 평가와 제안을 분석해 이후 사업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