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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인, 中보다 러시아를 더 경제협력관계에 있는 나라로 인식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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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7.09.04]

 

 

한국인中보다 러시아를 더 경제협력관계에 있는 나라로 인식

 

-러 공동여론조사…'양국 국민 다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지지'

 

한국인들은 경제 분야에서 중국이나 일본보다 러시아를 더 협력관계에 있는 나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참석(6~7)과 한-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외국어대 러시아 연구소(소장 강덕수 교수)와 전(러시아여론조사연구센터(브치옴가 공동으로 실시한 '-러 양국 국민 상호인식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한국인이 경제영역에서 협력관계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여전히 미국(73%)이었지만러시아를 협력관계로 보는 한국인의 비율은 38%로 중국(26%), 일본(17%)보다 높게 나왔다.

 

이는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 등을 둘러싸고 한-중 관계가 악화하고 일본과도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 내각의 보수화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을 경제적 협력관계로 보는 비율은 지난해 조사 때의 47%에서 21% 포인트나 떨어졌고일본도 22%에서 5% 포인트 낮아졌다.

 

또 한국과 러시아 국민 다수는 양국이 정치ㆍ외교경제 등 양자 차원의 협력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적 사안에서도 협력하는 '전략적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은 74%, 러시아인은 63%가 한국과 러시아가 이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거나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이 우선하여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는 협력 분야로 한국인은 '산업과 에너지'(58%), '정치와 외교'(33%), '군사기술'(22%) 등을 가장 많이 꼽았고러시아인은 '첨단기술'(32%), '무역'(31%), '의료'(31%) 등을 들었다.

 

양국 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는 한국인(51%)과 러시아인(35%) 모두 '국제정치 상황'을 꼽았다그 다음 장애물로 한국인(28%)은 상대국에 대한 '틀에 박힌 부정적 인식'러시아인(19%)은 지리적 원거리성을 지적했다.

 

양국 국민 모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대러 제재북핵 문제로 인한 한반도 위기 등 국제정치 상황이 개선돼 양국 간에 경제협력이 더 강화되길 바라는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경제공동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서도 양국 국민 모두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한국인의 61%, 러시아인의 85% FTA 체결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7 19~30일 각국에서 한국인 1천 명러시아인 1200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러 양국 간 협력 잠재력협력의 장애 요인향후 협력 방향 등을 살피기 위한 설문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됐다.


링크:http://vip.mk.co.kr/newSt/news/news_view.php?p_page=&sCode=21&t_uid=21&c_uid=2821021&search=&topGub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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