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는 (사)유라시아정책연구원 및 (사)RIO Institute와 오는 20일 서울캠퍼스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한러 수교 35주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공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해방 전후 시기 러시아 역할을 재조명하고 지난 35년간의 한러 관계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평가해 향후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G.V. Zinoviev) 주한 러시아대사가 맡아 제2차 세계대전 종전에 대한 소련의 역할과 한러 관계, 현대 국제질서에 대한 견해를 공유한다.
이어지는 세션과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기업 시장 재진입 전략과 한러 수교 35년에 대한 평과 및 과제, 북극항로와 극동 개발 및 에너지·우주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최우익 러시아연구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러 관계의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 협력의 지혜를 모으는 이번 학술회의가 학문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