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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러시아: 루소포비아와 냉전의 역사” 학술회의 개최

 세계 속의 러시아: 루소포비아와 냉전의 역사학술회의 개최

 

2023228() 러시아연구소(소장: 표상용 노어과 교수) HK+연구사업단은 인문한국 프로젝트 학술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HK+연구사업(아젠다: 러시아 인문공간의 재인식: 러시아 속의 세계, 세계 속의 러시아) 2단계의 1년차 학술 활동으로, “세계 속의 러시아: 루소포비아와 냉전의 역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세션의 문을 연 김준석 HK연구교수는 ‘19세기에 바라본 러시아와 미국이라는 주제로, 1807년 러시아와 미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의 서로에 대한 인식과 그 배경이 됐던 역사적 사건들을 평가했다. 뒤이어 라승도 HK연구교수는 냉전의 그늘: 현대 프랑스 영화에 나타난 러시아 인식이라는 제목으로, 소련 해체 직후부터 최근까지 제작된 9편의 프랑스 영화를 통해 러시아가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소개하면서, 전쟁, 시베리아, 러시아 마피아, 러시아 음악과 발레 등이 영화의 주요 주제로 사용됐으나 영화마다 다른 접근방식으로 그려졌다고 설명했다.


2세션에서 김선래 HK연구교수는 대러시아 제재와 한국의 에너지 수급전략이라는 발표를 통해, 2014년 러시아의 크림 병합 이후 미국과 EU 주도로 시작된 대러시아 제재가 2022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으로 강화된 가운데, 에너지 공급망 교란에 따른 한국의 에너지 수급 전략에 대해 분석했다. 김혜진 HK연구교수는 러시아 디아스포라와 루소포비아라는 주제로, 러시아 디아스포라 형성의 역사와 더불어, 역사적인 사건과 러시아의 이미지가 재외 러시아인 공동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들에 대한 현지 사회의 반응은 어떻게 변해왔는지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어건주 HK연구교수는 소련 해체와 러시아어의 위상 변화라는 발표문을 통해 포스트소비에트 국가들을 위주로 국가별 러시아어 지위를 유형화하고, 그 지위의 차이가 발생하는 여러 요인을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덧 1년이 넘어가는 지금, 이번 학술회의는 국제사회, 세계정치와 경제, 그리고 예술 분야에서 러시아 인식과 이미지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고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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