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연구소는 2019년 2월 21-22일 양일에 걸쳐 우리학교 미네르바 컴플렉스 국제회의실과 명동 토마스호텔에서 독일 막스베버재단과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독일역사연구소(모스크바 지부), 독일 루드비그-막시밀리안스대학교와 공동으로 'Resources, Environment, and Infrastructures between Russia and the Asia-Pacific: Cooperation and Conflict' 라는 주제로 인문한국(HK)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강덕수 부총장 및 러시아연구소 소장의 개회사와 Sandra Dahlke 독일역사연구소 소장 및 Andreas Renner 루드비그-막시밀리안스대 러시아-아시아학부장의 축사로 시작된 본 학술회의에서 박노벽 전 주러시아대사(현 아시아정당 국제회의사무총장)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경제, 외교적 의미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였다.
한국을 비롯한 독일,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이스라엘, 프랑스 등 총 8개국 18명의 학자가 발표한 본 회의에서는 19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와 북태평양 지역과의 자원, 인적 교류의 경험부터 군사시설 인프라 구축, 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 그리고 갈등 문제에 대해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본 학술회의는 국내 러시아연구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독일 연구기관과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해당 연구주제에 대한 색다른 접근법과 시각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