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3~14일 이틀에 걸쳐 러시아연구소는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미네르바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한국-인도-러시아: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협력의 시대 모색 (Korea-India-Russia: Exploring A New Age of Cooperation through Mutual Understanding)”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강덕수 러시아연구소장 및 한국외대 부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Satish Shivan 주한인도대사관 부대사, Salimullin Lenar 러시아대사관 1등 서기관의 축사가 진행되었고, 뒤이어 공동주최 기관인 인도연구소의 김찬완 소장, 상트페테르부르크 동서사회연구소 Rimma Tangalycheva 소장, 네루대학교 국제학대학의 Ajay Patnaik 학장이 축사를 전했다.
본 학술회의는 총 6개 세션 19개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세션 주제는 “3국 관계의 대전환: 한국-인도-러시아”, “경제 관계의 역동성”, “인도와 러시아: 전략적 파트너”, “신·구 유산의 문화적, 사회적 측면”, “국제관계와 대외 정책”, “노동·이주·사회”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주요 논의 사항은 한국, 인도, 러시아 3국이 21세기 지정학적, 지경학적 변화에 따른 경제, 외교, 전략적 변화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대해 3국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이 외에도 3국 국민들의 문화 교류와 실생활의 변화 등 소프트파워 전략의 영향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양일에 걸쳐 200여 명의 학생, 교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21세기에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 및 유라시아 지역의 정세 변화에 따른 한국-인도-러시아 3국의 파트너쉽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