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3일(월) 러시아연구소는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세계경제및국제관계연구소’(IMEMO) 7층 세미나실에서 “푸틴 4.0과 동북아시아의 미래: 상호의존과 대립:(Putin 4.0 and the Future of Northeast Asia: Interdependency and Confrontation)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와 모스크바 IMEMO가 공동으로 제작한 <러시아폴리시리뷰>의 발간을 기념하고 두 연구소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강덕수 한국외대 부총장 및 러시아연구소장, 김석환 한국외대 교수 및 러시아폴리시리뷰 편집인, 황성우 러시아연구소 HK교수 등 러시아연구소 인력들과 한남주 모스크바 경제인연합회장(KOCHAM), 김유정 모스크바대학교 박사과정생, 고주영 모스크바 굽킨 석유가스대학교 박사과정생 등 한국 측 발표자와 바실리 미헤예프 IMEMO 부원장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발표자 등 총 13명이 발표에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참석자들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의 접점을 통해 한러 관계의 발전적 미래를 새롭게 설정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움에서 황성우 러시아연구소 HK교수는 “역사적 협력 사례를 통해 본 한러 관계”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를 통해 황성우 교수는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축적된 100년이 넘는 역사에서 ‘한국인의 연해주 이주와 러시아의 이민정책,’ ‘우수리스크 지역의 공동 장터,’ ‘전염병 통보 협정,’ ‘한러은행 설립’ 등 지난 역사에 나타난 성공 사례들을 설명하고, 이 역사적 유산들을 토대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한러관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