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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두 교수 초청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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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두 교수 초청강연회 개최 


20231115() 17~19시 서울캠퍼스 국제관 113호에서 고상두 연세대 명예교수를 모시고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진행했다. 인문한국(HK+II) 지역인문학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 고상두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유럽의 반응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통해 고상두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유럽에서는 전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각성을 새롭게 하게 됐고, 유럽의 지정학적 안보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유럽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이를 위해 유럽의 3개 주요 행위자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고상두 교수의 강연 내용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유럽연합의 대러 제재와 그 파급효과를 살펴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지원 양상을 미국, 영국과 비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인들의 여론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유럽연합이 공동방위 정책의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설명했다.

 

둘째, 유럽의 군사 안보에는 대서양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나토의 전략개념 변화와 핀란드 및 스웨덴의 나토 가입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두 나라가 나토에 가입하면 유럽연합의 23개 회원국이 나토 회원국이 되면서 두 기구의 중첩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토와 유럽연합 간 안보협력이 새로운 국제사회의 안보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예측했다.

 

셋째, 독일은 유럽연합을 이끌어 온 지도국가 역할을 하고 있고, 독일의 안보 정책 변화는 유럽 공동방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평화주의 안보 문화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영향으로 유럽통합은 경제통합 차원에서 이루어졌고, 안보 통합은 가장 미미했다고 설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독일의 방위 정책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안보 전략의 변화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독일 정당들의 입장과 국민 여론이 어떤 추세를 갖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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