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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외국어고 인문학 특강 개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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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연구소(소장 최우익 교수)2025716() 경기도 수원외국어고에서 지역인문학사업의 일환으로 칸딘스키와 친구들: 붓으로 혁명을 꿈꾸다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을 준비한 단국대 노문과 조규연 교수는 인간의 창의적 사고와 발상의 전환은 주로 예술을 통해 구체화 돼 왔으며, 특히 위대한 예술가란 시대의 통념과 관심을 깨뜨리는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들로 평가받는다고 언급했다. 그중에서도 19세기 중후반 프랑스 인상주의의 등장은 회화의 중심축을 내용 중심적 재현에서 형식 중심적 왜곡으로 바꿨던 결정적인 순간이었으며, 이 사건은 이후 신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근현대 미술사 전개의 토대를 제공한 혁명적 전환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규연 교수는 강의를 통해 러시아 회화사에서 혁신의 순간을 추적하며, 이동파로 대표되는 19세기 사실주의부터 20세기 아방가르드에 이르는 러시아 회화의 전개 과정을 유럽 회화사, 특히 프랑스 인상주의와의 영향 관계 속에서 조망했다. 강의의 1부에서는 러시아 이동파와 프랑스 인상주의 회화의 비교를 통해 러시아 사실주의의 기술적 특징과 창작 원리, 사회문화적 배경 및 역사적 함의를 살펴봤고, 2부에서는 칸딘스키, 말레비치, 샤갈 등 러시아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창작을 중심으로 인상주의의 영향뿐 아니라, 그것과 차별화되는 혁명 예술로서 의미를 살펴보고 20세기 유럽회화 혁신의 역사 속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위상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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