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러시아연구소 HK 연구 인력의 실제적 연구 결과물이다. 그들이 발로 뛰며 직접 살펴 본 러시아 주요 도시들의 모습을 통해 러시아라는 공간과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진정한 모습과 그들의 정체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러시아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러시아 제1, 제2의 도시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국경 도시로서 가치를 지니는 프스코프와 스몰렌스크, 과거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벨리키노브고로드 등을 비롯한 러시아의 24개 주요 도시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 책의 가치는 해당 도시에 대한 단순 정보 제공의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도시 소개는 사실적, 학술적, 그리고 실증적 가치를 지닌다. 러시아라는 나라에서 해당 도시들이 가지는 시간적, 공간적 가치를 역사적 사실과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그 도시가 지닌 현재적 가치의 당위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토대로 미래의 변화 방향을 예측 혹은 제시하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