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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5개월만 깨어있는 알단강, 광물 운송 길을 내주다 [극동시베리아 콜리마대로를 가다]


[세계일보, 2018.10.02]

 

니즈니베스탸흐에서는 사하공화국 남쪽 네륜그리로 이어지는 연방도로 A360 ‘레나와 동남쪽 암가로 이어지는 연방도로 R502, 동쪽 마가단으로 이어지는 연방도로 R504 ‘콜리마’  3개의 연방도로가 교차한다사하공화국 교통과 물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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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만에 다시 찾은 니즈니베스탸흐엔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섰고길에 더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었다우리 일행은 이날 약 419㎞ 떨어진 한디가까지 가야 했다한디가로 가려면 알단강을 건너야 하는데자동차를 싣고 알단강을 건너는 바지선 운행은 일몰 전 끝난다많은 비가 내려 자동차가 속도를 낼 수 없는 지점들이 있어 알단강 포구까지 가능한 한 서둘러 가야 한다당일 중으로 알단강을 건너지 못하면 한디가에서 마가단까지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만일을 대비해 식수를 비롯한 많은 식품을 구입해 차에 실었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창밖 풍경은 작년에 본 남부의 풍경과 많이 다르다작년 네륜그리를 향해 남쪽으로 달릴 때는 연방도로 A306 ‘레나와 나란히 놓인 철로듬성듬성 열을 지어 서있는 자작나무들관목 숲높지 않은 산들이 보였다니즈니베스탸흐에서 동쪽 한디가로 향하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것은 주로 호수와 초원말이다호수가 보이면 그 주변에는 어김없이 짙푸른 넓은 초원이 이어지고 그곳에는 말들이 한가롭게 쉬고 있다.

(이하 생략)

링크 : www.segye.com/newsView/201810010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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